서해랑길

서해랑길 8코스 (귀성 삼거리 ⟹ 운림산방 주차장)

yabb1204 2022. 8. 20. 12:13

 

귀성 삼거리 ⟹ 귀성마을 ⟹ 탑립마을

⟹ 죽림 어촌 체험마을 ⟹ 송정저수지

⟹ 만길리복지회관 ⟹ 삼별초 궁녀 둠벙

⟹ 백구문화센터 ⟹ 옥대마을

⟹ 운림산방 주차장 (25.9Km)

 

국립 남도 국악원이 있는 귀성 삼거리에서 하차

빗방울이 날리는 가운데 운림산방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아리랑 체험관을 바라보면서

귀성마을을 지나 산길로 들어섰고

임도를 따라 한동안 걸었으며

탑들이 쌓여있는 마을을 지나

배롱나무가 활짝 핀 산길을 내려갔고

삼거리에서 두루누비와 트랭글 앱이

서로 다른 길로 안내하기에

왼쪽 두루누비 길을 따라 걸었다.

트랭글이 안내하는 바다 쪽은

안개 속에 묻혀있었으며

두루누비 길은 차도로 올라가

죽림길을 따라 내려가니

삼거리에서 트랭글 길과 합류하여

논뚝길을 걷기도 하면서

죽림 어촌 체험마을 입구를 지났다.

동헌마을을 지나 강계길로 들어섰고

산길을 올라가며 바라 본 바다는

해무 속에 묻혀 있었으며

임도를 꼬불꼬불 올라가노라니

높은 습도 탓에

땀과의 싸움도 어려웠으며

내려가는 길을 걸을 때는

한결 가볍게 걸을 수 있었다.

벼 이삭이 고개를 숙여가는

가을에 들어서고 있었으나

더위는 아직도 기세 중이었고

매실로를 벗어나

의신송정길을 걸으며

마을을 빠져나왔다.

18번 국도를 가로지르고

송정저수지를 지났으며

만길로 논뚝을 따라 걷다가

원두리마을회관을 지나고

만길리복지회관을 지나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만길안길을 벗어나며

빗방울은 굵어졌고

빗속에 벌판을 지났다.

삼별초 궁녀 둠벙을 지나고

돌아 온 백구 기념비가 있는

백구문화센터를 지나

돈지1길을 걸으며 의신 경로당과

문화복지센터 앞을 지나

진도대로 주변을 걸었고

옥대마을과 중리마을 통과하여

중리길을 걷다가

중리저수지를 지나

임도를 한참 걸어 올라갔고

내려가는 동안에도

비는 계속 내렸으며

운림산방로에 들어서니

목적지가 가까와졌고

삼별초 역사 탐방로를 걸으며

운림에술촌과

삼별초 공원 앞을 지나

마을을 벗어나며

운림산방 주차장에 도착하니

온 몸이 비에 흠뻑 젖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