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17코스 (일동유황온천단지 ⟹ 논남유원지)

 

일동유황온천단지 ⟹ 화대 2리 마을

⟹ 포천시 예비군훈련장 ⟹ 국유 임도구간

⟹ 헬기장 ⟹ 강씨봉(오뚜기) 고개

⟹ 강씨봉 자연 휴양림 ⟹ 가는골

⟹ 논남유원지 (14Km)

 

복정역 1번 출구 앞에서

좋은사람들 산악회 버스를 타고

2시간을 달려 운담 교차로 인근

일동유황온천단지에 하차를 하고

예비군 훈련장 방향으로 걸으며

화대 2리 마을을 지나

삼거리에서 무리울길로 들어섰다.

예비군훈련장을 지나고

새마을2교를 건너

강씨봉 오뚜기고개로 향했다.

국유 임도구간으로 들어서서

비포장 길을 걸어 올라갔으며

온 길을 뒤 돌아보니

높이 올라온 것이 실감났으며

여름으로 들어서니

뜨거운 태양 아래 한 낮의 더위는

온 몸에서 비 오듯 땀을 생산했고

헬기장을 지나 올라가니

한쪽 바위를 잘라서 만들어진

임도를 낙석 대비하며 걸어야 했다.

포천과 가평 경계지인

강씨봉 고개에 도착

나무 그늘에 앉아 휴식을 취하니

시원한 바람이 땀을 날려버렸다.

고개를 지나 내리막길을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고

국유임도 구간을 벗어나

물가에 앉아 흘린 땀도 씻고

찬물에 발도 담그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몸과 마음도 상쾌해졌고

남은 거리도 짧으니

함박꽃을 보며 미소를 져본다.

가평천을 따라 걸으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적힌 글을 읽으면서 걸었고

향기쉼터를 지나고

소리쉼터를 내려서며

강씨봉 자연 휴양림을 벗어났다.

도로를 따라 잠시 걷는데도

지열과 태양열로

온 몸에서 땀이 흘렀고

가는골 버스 정류장을 지나

18코스 시작점에 도착하며

트레킹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