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16코스 (고현버스터미널 ~ 사등면사무소)

 

2박 3일 일정으로 3개 코스를 걸으려고

집사람과 함께 비개인 오후에 집을 나서

거제 고현버스터미널 부근으로 향했다.

 

버스터미널 부근에서 1박을 하고

집사람과 점심은 사등면사무소 부근에서

먹기로 하고 숙소를 나왔다.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 들려

시외버스 시간표와 요금을 살펴보니

코로나 영향으로 폐쇄된 노선이 많았다.

고현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사등면 방향으로 동진하여 걸으며

6번과 5번 교차로를 건넜고

장평동에 진입하여 3번 교차로를 지나

푸르름이 가득한 가로수 아래를 걷다가

육교를 건너 아파트 옆 산책로를 걸었다.

새거제 관광휴게소로 가는 길은

인도와 차도 구분 없이 걸어야 했고

위험 구간 안내문도 붙어 있었다.

차로 옆을 따라 오르고 내림을 하다가

차로 한켠을 위험하게 걸었고

홍성레미콘 공장 앞을 지나고

휴게소를 지나 내려가다가

한적한 찻길로 내려섰고

경남에너지 앞을 지나

사곡 해수욕장으로 들어섰다.

해변에는 9시가 넘어가는 시간인데

부지런한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차박하는 곳을 지나고

해변공원을 지나며

성내마을을 향해 해변 길을 걸었다.

공장지대를 지나 성내마을 진입로

안내에 따라 내려가 굴다리를

빠져나가니 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양달석 그림길 약도를 보았고

산책로를 걸으며 마을 안내석을 지나

사등성벽을 뒤로 하며

농로로 진입했고

논두렁을 벗어나 성포중학교

안내 방향으로 걸어가니

점점 높은 곳으로 향해 걸었고

전답 아래로 펼쳐진

거제 바다를 바라보며

점점 산길로 들어서는 듯 했다.

고개 마루를 지나며

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올라 걸었고

숲길을 한동안 걷다가 삼거리에서는

왼쪽을 선택하여 올라갔다.

내려오는 길에 이정표를 따라

가파른 길을 내려갔고

사등 제2배수지를 지나니

성포중학교가 지척이었다.

학교 앞을 지나 도로를 건너

가파른 오솔길을 내려서니

성포항이 펼쳐졌고

성포항을 지나 면사무소 입구에

도착하니 16코스 안내판과

시작점 표식이 있었다.